
1화 ~ 158화 [n1537go]
나는 에바토렌(江波戶連,에바토렌) 거의 없는 고등학교 1학년이다.
그림자는 절망적으로 희미하고 이름은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런 나는 억수같은 빗속에서 우산도 쓰지 않고 우두커니 서 있는 학원의 공주를 발견했다.
아무래도 눈에 나쁘다, 말을 걸어도 어차피 눈치채지 못할 것이고, 다행히 우비를 입고 있다.
나는 공주의 손에 우산을 떠넘기고 달렸다.
뭐 어차피 내 존재따윈 눈치채지 못해.
갑자기 떨어진 우산이라고 생각해서 앞으로 이 녀석과 관계된 일은 평생 없을 거야.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