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책벌레의 하극상

[리뷰] 책벌레의 하극상

[책벌레의 하극상 시리즈]


개인적으로 책 리뷰는 처음이다보니 익숙하지 않아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약간의 불편함을 드릴수있어 미리 사죄드립니다.

그리고 저 스스로가 생각한 리뷰인 만큼 다른 이들의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책 내용에 약간의 스포가 있을수 있으며, 주관적인 내용으로 설명드리기 때문에, 제 글에 의해 이 책에 대해 다소 편협적인 생각을 지닐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시면서 읽어주시면 감사합니다.


또 저와 비슷한 생각이셨거나, 다른 관점으로서 '나는 이러이러했다.'라고 느끼셨던 서로의 생각도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글을 남겨주신다면 감사히 읽고 답변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계기


이 책을 처음 접하였던 때가 아마 고2 였을겁니다.

학교 도서실의 도서위원들중 한명이였죠.

저는 책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도서관은 좋아하죠.

분위기, 책을 넘기는 소리, 단말기로 책의 정보를 '삑삑' 찍으면서 대여해가는 사람들을 관찰하는 것도...좋아합니다.

그래서 사서 선생님께서 저에게 추천하셨을 때, 저는 처음으로 도서위원이라는 지위를 처음 알게 되었고, 관심사가 옮겨가자 흥미도 생겼기 때문에 바로 "콜!!" 했습니다.


그리고 동료들에게 라노벨이라고 분류된 서책을 알게 되었고, 어찌저찌해서 번역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도 알게 되었죠.

그리고 이 책을 자은스럽게 접하게 되었죠.

라노벨이라는 분류가 처음 접했을 때부터 약간의 고정관념(약간 아시는 분들도 있지만 설명은 생략)들이 있던 상태였지만, 이 책과 같은 자연스러운 연출의 소설 또한 존재하구나 하며 라노벨이라는 분류에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만들어준, 일종의 전환점이였던 책이였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에게 굉장히 상징적인 책이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한번쯤 아직 읽지 않으신 다른 분들에게 권해드려보고자 이 글을 써봅니다.



스토리 


저 또한 도서위원이였기 때문에 제목에서부터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또한 저와 같은 한 명의 도서 위원으로서 살지만 무너지는 책장과 책들에 깔리는 사고로 죽지만 이세계에서 금안에 푸른 머리의 어린 소녀에게 인격을 덮어시여 시점이 바뀌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주인공은, 분위기에 반해 도서관을 좋아하게 된 저와는 반대로, 책을 '광증'으로 좋아하는 "도서광"이며 "독서광"이기에 자연스럽게 도서관을 좋아하는 성격패턴을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은 ㉡, ㉡은 ㉢, ∴㉠은 ㉢"의 식에서 "㉠은 ㉡, ㉡은 ㉢, ∴㉠은 ㉢이니 ㄱ=ㄷ과 비슷하다."라는...가는 길에 샛기를 만들고 표지판도 세우는 신기한 정신세계를 지니고 있어서 웃음 포인트이며 작중인물들을 곤란하게 빠뜨리면서도 자신이 정한 목적을 기어코 성공시키는 어마어마한 노력을 보여줍니다.

그만큼 노력을 위해 내형보수적인 일명 '철벽'같은 심성이고 그런만큼 어마어마한 인내심을 지녔으며 이것으로 주인공은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마력컨트롤과 그 때문에 바다처럼 넘쳐나는 마력을 지니게됩니다만...양날의 검이되기도 하죠.


자주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많은 독자들이 주인공의 성격에 지적한 글을 발견합니다.

주인공은 '전'어른이지만 행동 방식이 개차반 수준이고 '현'아이같은 사고를 한다는...

저는 그런 차이점을 못 느꼈지만, 대다수의 그런 의견은 틀리지 않습니다. 다만 맞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윤회, 환생, 전생 이론의 지식에 한 발을 걸치고 있다 생각합니다.

데쟈뷰 같은 것으로 어쩌다가 우연히 소녀가 주인공의 기억파편을 떠올린 것 일수도 있고, 주인공의 인격이 소녀의 인격을 기둥삼아 다시 올라탈수도 있죠.

물론 그만큼 인과율이 어긋나겠지만, 맥거핀은 맥거핀이기에 재밌게 넘길 수 있고 즐기는 법이지요.


그래서 저는 책에서 주인공이 아이임과 동시에 어른일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읽었기에 위화감을 느끼지 않았지요.

기억상실자였던 이가 기억을 찾으면 혼란한 감정이면서도 시간과 자연에 맞겨 자아를 찾는 과정을 격는 분들처럼 주인공 또한 중간중간에 스스로에 대해 생각했지만 결국 자신의 취미와 지인들을 기둥삼아 믿고 시간의 흐름에 맡겨 살게 되죠. 쉽게 드러난 표현은 아니지만 그만큼 찾고 이해하기 어려울수도 있기 때문에 다수의 생각도 존중하는 편입니다.


물론 정신이라는 것이 과학으로만 믿고 가는 편이 아니며 미지의 오컬트 쪽이다 보니 제가 틀릴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말씀 드립니다.



지식


이 책에는 다수의 전문적인 지식이 나옵니다만 일반적인 독자들도 보기 쉽게 간단하게 쓰면서 발전 과정을 주인공을 이용한 웃음 포인트로 만들어 이해하기도 쉽게 서술합니다.

예시로 판화, 활자 더나아가 인쇄기가 나오는데, 판화와 활자를 한번에 묶어 주인공을 이용해 풀고, 인쇄기는 작중의 특정분야의 천재적인 장인들에게 맡겨 간단하게 생략하는 식으로 서술합니다.

이런 스타일의 서술방식은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셀 수도 없이 많은 대다수의 일반 독자들에게 읽기 쉽게 만들며 역할, 효과를 간접적으로 나마 알수있게 만들지만, 역사적 배경에서 왜 이렇게 쉽게 생각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는가? 라고 생각을 만들수 있는 독자들도 생길 수 있는데 그정도로 일반적으로 생각하기 어려운 고난이도의 '전문기술'이라는 것을 알기 어렵게 만듭니다.

물론 이런 내용을 논문연구가 아닌 대중 소설이기에 이같은 서술방식이 적합하기도 하며 읽으면서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일러로 보여주니 작가에 필력에 놀라며, 화가에 감탄하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캐릭터


작가의 필력이 좋은 만큼 작중에 나오는 인물들이 다 입체적이고 하나하나의 생각, 인식이 심어져 있다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입체적인 만큼 적합한 역할을 만들고 이야기를 풀어가는...그림을 그리고 그것을 퍼즐조각으로 잘라 만드는 식이 아닌, 조각 하나하나를 조심히 깎고 칠하며 스스로가 생각한 판에 끼워 맞춰 예술작품을 만드는 말 그대로 작가의 필력 솜시...

어지간히 유명한 작가들도 쉽게 하기 임든 압도적인 재능에 의한 기술...

각각의 이야기가 존재하며 서로의 연셜성을 지닌 조화로움.

그 속의 갈등과 문제점을 해결해나가는 캐릭터들을 보면 한명한명이 작가가 소중히 여기며 자식처럼 생각하듯이 애정을 쏟은것이 글에서 읽혀집니다.

거기에 한술 더 떠서 일러스트레이터도 읽으며 생각한 각각의 케릭터에게 멋지고 귀엽고 아름답게 모습을 그려주니 그야말로 화려한 전시관에 조명이 따로 없습니다...



재미


개인적으로 판타지를 좋아하지만 용사물 같은 왕도적인 종류는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딘가의 변방귀족의 드래곤슬레이어의 3남처럼 진짜 천천히 진행되면서 코믹한 일상, 알고보면 힘숨찐으로써 진짜 힘쓰는 것이 오로지 여가생활에 쏟아 붓는...일반 판타지에서는 이런쪽이 취향이더군요.

물론 이 책은 그 소설처럼 진행이 느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빠르지 않은 읽기 쉬운 진행속도를 갖고 있습니다.

동시에 판타지이며 몸은 벌레만도 못한 체력이지만 마력, 마법은 가히 상상도 못하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힘숨찐으로 시작하죠.

거기에 정치문제, 개발, 개혁, 전투, 전쟁...이 책에서 나오는 신화이야기까지...잘 어울리면서 탄탄한 스토리를 보여주면서 떡밥도 차근차근 회수하는데...

후반부까지 웹으로 보신분들은 아시는 신관장과의 떡밥이...놀랐습니다...

일딴 평타는 치고 간다는 제 증언이였습니다.



표현


위에서 자주, 엄청 많이 말했듯이 작가의 필력이 높습니다.

작가의 재능이기도 하며 그 재능을 활용한 여러 서술트릭을 만드는 기술, 이 책을 쓰기 위해 노력하며 쓴 시간과 고뇌도 느꼈습니다.

진짜 이렇게 쓰기 힘들고, 말도 안된다는 사실...

또한 글에서 상상으로 더 잘 빗게 만드는 훌륭한 일러까지 한몫했으니 그야말로 원투펀치에 쓰리강냉이...



마치면서 


가급적이면 읽어 보시는것을 추천드리지만 소설로 보기 힘드신 분들, 글 읽기는 취향이 아닌 분들은 만화나 애니로도 초반부분은 나왔으니 이런쪽으로 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러나 짜투리 시간이 남아서 기회가 되시거나 숨겨진 묘사라던가 생략된 부분라던가...작가의 필력을 한번 경험해 보시고 싶다면, 적극 소설을 추천드립니다.



웹 소설 주소 : https://ncode.syosetu.com/n4830bu/




7 Comments
좋은 작품이지요. 개인적으론 약간 자극이 없는 소설이라 생각합니다만, 가볍게 읽기 매우 좋답니다.

정발본의 경우 번역도 매우 깔끔하고 말이죠
여주이며 이세계인데 크게 치트같은 게 없는 현실보정 소설들 중 최고.
분량도 내용도.
애니화가 될 정도의 작품이라 새로운 책이 나오면 정주행을 다시 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가볍게 읽기 좋은 소설이긴하죠. 애니도 잼있어요
저도 읽었습니다. 그야말로 장미지뢰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여주인공이었죠 ㅋㅋㅋㅋㅋ
아 오랜만이네요
좋은 작품에 좋은 리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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